박찬호 열풍으로 PC통신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닛시미디어코리아가 지난 6월부터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go park) 코너는 연일 통신인들의 발길이 쇄도, 벌써 조회수가 1백만회를 넘어섰다.
게다가 가끔 원정경기로 TV중계가 없거나 TV를 볼 수 없는 날에 하루 7만회 이상의 접속이 이뤄지는등 통신망이 거의 마비될 정도다.
이 서비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국내 최초로 PC통신을 통해 박찬호 선발 경기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문자로 생중계하기 때문.
이 서비스는 또 명실상부한 LA다저스의 에이스투수로 자리잡은 박찬호 선수의 명성에 걸맞게 프로필과 경기기록은 물론 경기 직후 인터뷰한 음성까지 그에 관한 모든 것을 자료화해 멀티미디어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70만 천리안 회원들은 신문, 방송에 앞서 박찬호의 승리소식과 사진, 인터뷰내용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
아울러 팬들은 격려편지 보내기 코너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박찬호 선수에게 전달, 그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물론 박찬호 선수의 답장도 이 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닛시미디어코리아와 미국 본사인 닛시미디어의 취재기자진은 팬들에게 박찬호와 관련된 소식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닛시미디어는 타통신사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빠른 시일내 나우누리와 하이텔에도 이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주안에 박찬호 공식홈페이지(http://www.nissi.com/park)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 전문업체인 닛시미디어코리아는 박찬호코너외에도 NBA, NFL, MLB등 국내서도 인기가 높은 해외 프로 스프츠 소식을 현장에서 빠르게 전달하고 스타플레이어들과 직접 인터뷰한 자료를 모은 「해외 프로스포츠」(go pros)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