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경성전문대학 사무자동화과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낙후된 한수 이북지역인 경기도 포천에 15만여평의 캠퍼스를 갖추고 지난 92년 개교한 경성전문대학(학장 김상호)은 충 효 인 경의 구현과 민주국민 중견 전문인 양성의 이념아래 「자율과 책임」을 학훈으로 삼고 있다.

지난 93년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현장 전공실무 실습학점제도를 실시하였으며 인성교육의 실천으로 95년 사회봉사 필수학점제도 도입했다.

특히 졸업때까지 1인1개 이상의 자격증취득과 전교생이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룰수 있도록 전산학개론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편성하고 전산실을 24시간 개방하는등 전산화교육에 남다른 정열을 쏟고 있다.

사무자동화과는 경성전문대학의 전산화를 선도하는 학과로서 정보화시대의 산업 경영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일반 사무수행 능력 및 컴퓨터 실무기술까지 습득, 중견 직업인을 양성하는데 주력해 오고 있다.

학교 개교와 함께 개설된 사무자동화과는 최근 산업의 흐름이 단순한 사무 수행능력 보다는 컴퓨터실무을 통한 종합적인 사무수행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교육내용도 그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에따라 교과과정 구성도 교양 10%와 전공 90%로 전공과목을 대폭 늘렸으며 전공과목도 전산분야 60%, 경영분야 30%, 어학분야 10%등으로 구성돼 전산분야에 비중을 두고 있다.

전산분야는 소프트웨어엔지니어 양성을 목적으로 코볼과 비주얼 베이직등 각종 프로그램어와 정보통신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비주얼 C++,자바, HTML, 파워빌더 과정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어학분야는 영어와 일어중 하나를 택일, 졸업때까지 중급이상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청각실을 개방하고 있다.

사무자동화과는 철저한 실습위주 교육으로 짜여져 있다.2년이라는 단기간에 응용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병행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습위주의 교육을 통해 실천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사무자동화과는 3명의 전임교수와 3명의 산업체 겸임교수, 5명의 외래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컴퓨터와 통신관련 분야를 전공,다른 대학의 사무자동화과와 달리 보다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PC통신 나우누리에 학과포럼을 개설한 사무자동화과는 재택수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다.또한 포천군과 협의를 통해 지역 산업체에 무료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는등 지역사회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졸업생과 재학생간의 교류를 위해 매년 가을 「홈 커밍 데이」를 개최,선후배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에 졸업작품전을 함께 가진다.

일반적인 사무자동화 범주에서 벗어나 컴퓨터와 통신관련 교육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경성전문대 사무자동화과는 내년에 전자계산과와 학부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

정환익학과장 인터뷰

사무자동화과 이면서 컴퓨터과련 과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사무자동화는 80년대 필요한 분야로서 90년대에는 독립적인 분야로는 걸맞지 않은 영역이다.

그래서 경성전문대는 일반적인 사무자동화에 머물지 않고 컴퓨터와 통신관련 학문을 깊이있게 다룸으로써 현실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 위탁생들이 많은 것 같은데.

학교가 군부대 밀집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군위탁생들이 많이 재학중이다. 이들을 위해 PC통신망을 개설해 재택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의 학문 열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재 개발중이다.

실천교육을 중시하는데.

전문대학은 2년과정으로 이론따로 실습따로 교육을 할 수가 없다.따라서 실습위주의 교육을 통해 이론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 사무자동화과는 방학중에는 의무적으로 현장실습을 보내고 있다. 결과에 대한 학점인정도 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천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전자계산과의 학부통합으로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특히 부설 연구센타를 개설함으로써 학문의 질적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수한 교수의 충원도 주요 과제중의 하나다.특히 졸업생들의 전원 취업은 우리의 최대 관심사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