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2001년 세계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총회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29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제20차 ICSID 총회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29일(현지시간 28일 새벽) 실시된 2001년 ICSID총회 개최지 결정투표에서 한국이 브라질을 제치고 총회 유치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 산업디자인계의 유엔 총회라고 불리는 ICSID는 지난 57년에 창설되어 핀란드 헬싱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총 51개국의 1백42개 디자인 관련기관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73년 한국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현 산업디자인진흥원)이 ICSID에 가입했다.
한편 ICSID 총회 유치와 관련, 실무작업을 담당해온 산업디자인진흥원의 윤대영 홍보실장은 『21세기를 여는 첫번째 ICSID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뜻깊으며 이 행사를 한국이 디자인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통상산업부, 관련업계, 언론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2001년 세계디자인총회 조직위원회(가칭)」를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