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이 전문인력 부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원로봉사단이 29일로 창단 1주년을 맞았다.
부산지방 원로봉사단원은 현재 공무원 출신이 7명을 비롯 13명의 기업인 9명의 금융기관 관계자 4명의 대학교수, 2명의 연구원 등 모두 4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계사 노무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도 22명에 이른다.
원로봉사단원들은 발족 이후 매일 2명씩 부산중기청 2층 상담실에 상주하면서 상담에 응하고 있는데,지난 1년동안 4백23건의 상담과 103회의 현장지도등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실제로 환경기기 제작업체인 정선은 신제품개발과 기술향상을 위해 독일 기술자 영입을 추진하는데 원로봉사단으로부터 통역과 번역지원을 받았으며,반도체 금형생산업체인 동호정밀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원로봉사단의 현장진단지도를 받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원로봉사단의 지원활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중기청은 원로봉사단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전문지식과 고급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전문상담요원으로서 원로봉사단을 활성화할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중이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