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스템 이용 이산가족 찾기 나선다

컴퓨터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이산가족찾기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사회문화연구원(원장 이장현) 부설 정보문화센터(소장 이승봉)는 2일 분산되고 체계화하지 못한 데이터들을 필요한 정보로 만들어주는 「AI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이용해 「웹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개발, 이를 이산가족찾기 사업에 첫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사연 정보문화센터는 『AI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의 자연어 검색을 넘어서 상황설정이 모호한 자료나 서술형으로 돼있는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웹 에이전트는 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로 스스로 컴퓨터망을 돌아다니며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한사연 정보문화센터는 웹 에이전트가 △이산가족 데이터가 정형화하지 못하고 서술적이라는 점 △이산가족이 가지고 있는 기억자체가 애매모호해 데이터검색이 불가능한 점 △이산가족이 서로를 확인하는 기본 공통점이 이산 당시 상황이라는 점 △이산가족 개인의 정보보안 및 시스템 운영상의 보안문제 등 그동안 이산가족찾기 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사연 정보문화센터는 이 시스템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을 받기 위해 전자신문사 후원으로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의실에서 「AI 데이터마이닝/에이전트 테크놀로지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기술 컨퍼런스는 독일GTA의 이경욱 이사, 브라임 카이스 독일GTA 기술담당이사, 안성철 한국GTA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가해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한사연 정보문화센터 323-4144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