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앤텍(대표 홍권표)이 정보통신 및 첨단 전자부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 파이어니어사와 다기능디스크플레이어(DVD)를 적용한 노래반주기 시스템 기술제휴를 체결했다.
피앤텍의 홍권표 사장은 일본 파이어니어 비즈니스 시스템 컴퍼니의 아이바 히로시(饗庭 宏至) 사장과 2일 오전 11시 조선호텔 2층 바이올렛룸에서 「DVD 가라오케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 체결 조인식」을 갖고 양사의 협력방안과 공동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조인식에서 피앤텍과 파이어니어사는 DVD기술을 적용한 노래반주기, 통신 노래방 시스템, 파이어니어사의 주변기기 등에 대한 기술이전에 합의했다.
파이어니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피앤텍이 생산할 DVD 노래반주기 시스템은 동영상 3백분, 노래 3만곡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CD롬 방식의 노래반주기는 동영상 50분, 노래 1만5천곡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었다.
피앤텍은 이 DVD 노래반주기 시스템을 양산하기 위해 충남 목천에 4만평 부지의 생산공장을 내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이 공장이 완공되기 전에는 계열사인 소리샘텔레콤의 김포공장에서 내년초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피앤텍은 DVD 노래반주기를 생산한 뒤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지역과 미국 등지에도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피앤텍은 연간 10만대 가량 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DVD 분야에서 연간 2백억원, 주변기기 분야에서 연간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피앤텍의 홍권표 사장은 『별도의 국내법인을 설립해 앰프, 스피커, 통신용 노래반주기, 세트톱박스, 통신용 모뎀 등 파이어니어사가 개발한 노래반주기용 주변기기와 컴퓨터 보조 기억장치인 DVD롬 등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