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상화마이크로텍(대표 이길용)은 프로그래머블 로직 디바이스(PLD)로 설계된 제품을 주문형반도체(ASIC)화하는 「ASIC Xpress」 설계 솔루션을 갖추고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가 올해 초 상표등록한 「ASIC Xpress」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PLD 제품을 고객이 원할 경우 1개월 이내에 ASIC화해 샘플 제공은 물론 이의 검증 및 원하는 양을 위탁생산, 공급하는 서비스다. 이 회사는 PLD 제품의 빠른 ASIC화 작업을 위해 최근 미국 VLSI테크놀로지 및 대만 TSMC社와 지정 디자인하우스 계약을 체결, 자체 기술로 ASIC화한 제품을 이들 업체의 파운더리 설비를 사용해 양산하게 된다.
「ASIC Express」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국내 S 및 L 전자회사의 USB포트, 노트북, 프린터 등 각종 컴퓨터 관련 핵심 칩과 디지털카메라, 비디오 등 가전제품용 컨트롤 칩의 ASIC화 용역작업을 수행, 관련 제품의 공급을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길용 사장은 『1만게이트 용량을 기준으로 소요 물량이 월 5백개 정도면 PLD를 사용하는 것보다 「ASIC Xpress」를 통해 ASIC화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다』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