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우즈베키스탄 컬러TV 공장내에 백색가전 생산라인을 신설, 종합가전공장으로 탈바꿈한다.
대우전자는 지난 93년 9월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에 우즈아우토프롬사와 86(대우)대14의 비율로 총 7백만달러를 투자해 운영중인 컬러TV공장(UDECO)에 5백만달러를 1차 투자해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를 각각 연간 5만대, 청소기 연간 10만대씩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해 다음달부터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또 2차로 2000년까지 2천2백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의 연산능력을 각각 10만대 규모로 늘리고 청소기도 15만대 규모로 확대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생산거점화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우전자는 UDECO의 컬러TV와 VCR 생산능력을 연산 각각 10만대에서 30만대, 20만대 규모로 증설해 지난달부터 가동하기 시작함으로써 이 공장의 올 매출액이 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50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CIS지역에만 총 8개 생산, 판매, 서비스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이러한 현지생산 확대와 브랜드 판매 강화 등을 통해 매년 10% 이상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CIS 시장에서 올해 5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