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용 전자제품은 10만원대 이하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산전자상가 및 전자랜드21, TV홈쇼핑 등은 불황의 장기화로 중저가용 전자제품이 추석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고 10만원대 이하의 건강기기, 스탠드, 전화기 등 소형 전자제품 위주로 추석선물용품을 준비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가전제품 판매업체들은 지난달 말부터 추석을 겨냥한 선물용품으로 전기밥통, 다리미, 토스터 등 10만원대 이하 제품위주로 구성했으며 세인홈메디칼등 건강기기 전문판매 업체들도 전자혈압계, 전자침, 안마기 등 저가제품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가전 양판점인 전자랜드21도 전기밥솥, 가스레인지, 안마기, 청소기, 소형 정수기 등 10만원대 이하 제품으로 집중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전자랜드21은 최근 개장한 전자랜드 노원점 아울렛21이 추석대목을 맞아 붐빌 것으로 예상하고 염가제품 구색 및 공급에 주력하는 등 아울렛매장을 통한 고객맞이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TV홈쇼핑사인 LG홈쇼핑도 한가위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중저가 위주의 가전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오는 9일까지 「LG가전 특집」을 마련, 전화기, 청소기, 주방가전 등 추석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저가 가전제품을 한데 모아 특별판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전의 추석대목은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고가제품의 판매가 주를 이루었으나 올 추석은 장기화된 불황여파로 10만원대 저가 가전제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 이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