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가 핸드헬드 기기 시장을 겨냥한 저가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스트롱ARM」 칩을 발표했다고 「PC위크」가 보도했다. 모델명 「SA1100」인 이 칩은 서브 노트북급 이하의 컴퓨터와 스마트 셀룰러폰, 인터넷폰 등의 중앙처리장치(CPU)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번에는 클록 주파수 1백33및 2백MHz의 두가지 버전이 발표됐다.
디지털은 이 칩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경쟁 제품에 비해 성능이 3∼5배 우수하며 가격도 30달러 정도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SA110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와 뉴튼의 뉴튼OS, 자바소프트의 자바OS,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의 인퍼노, 사이언 소프트웨어의 EPOC32, 마이크로웨어의 OS9, 지오웍스의 소코토, JMI 소프트웨어의 C이규제크티브, 윈드 리버 시스템스의 Vx웍스 등 모두 9개의 운용체계(OS)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뉴튼 등 핸드헬드 기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업체들은 디지털의 이번 칩 발표로 앞으로 이분야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은 내년 1/4분기부터 이 칩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