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게임展 「ECTS」 개막

【런던=원철린 기자】 유럽컴퓨터무역전시회(ECTS)가 7일(현지시각)영국 런던 올림푸스에서 국내 PC게임개발업체들의 모임인 KOGA소속 12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됐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유럽지역에서 열리는 규모가 가징 큰 게임관련전시회로 21세기센츄리엔터테인먼트, 일렉트로닉아츠, BMG, 디즈니인터렉티브, 소니, 세가 등 세계 유명 게임제작업체들이 온라인게임, 에주테인먼트, PC게임, 아케이드게임 등을 출품,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막고야를 비롯해 패밀리프로덕션, 엔케이디지탈, 단비시스템, 재미시스템개발, 연합전자미디어, 중앙소프트웨어, 오메가소프트, 엘지소프트, 미리내소프트웨어, 지오이커뮤티케이션, 소프트머신 등 1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소 게임업체는 문체부의 지원 아래 공동으로 부스를 확보해 만든 한국관에 시뮬레이션게임 등 20여편의 다양한 국산 게임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전시회 참여를 주관한 KOGA의 홍동희 회장은 『이번 전시회 참여로 우리 게임을 해외바이어들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게임의 수준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유럽지역이 통합을 계기로 세계 최대의 게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 게임개발 수준이 높지 않아 우리 업체들이 무난하게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