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보통신(대표 김용구)이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사업에 참여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정보통신은 최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사인 퀄컴과 기술도입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을 매듭짓는 대로 내년 상반기 안에 연간 1백만대 규모의 PCS용 단말기를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이달 초 사내에 10명으로 「단말기사업 추진팀」을 구성하고 실무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 이어 올해 안에 「단말기연구소」를 신설, 운영하는 등 이 분야의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정보통신은 단말기 생산공장을 현재의 구로공장 설비를 증설하는 방안과 새로운 부지를 물색해 단말기를 생산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생산시설을 갖추고 양산체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한화의 진출로 국내 PCS단말기 공급업체는 기존 CDMA공급 4사 외에 팬택, 엠아이텔, 해태전자 등을 포함해 모두 8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