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최근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IST), 경제정의실천엽합 등 3개 기관, 단체에 수퍼컴퓨터를 비롯한 20억원 상당의 전산장비를 기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한국HP의 전산장비 기증은 HP가 진출해 있는 국가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HP 본사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HP 월드와이드 프로그램」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HP가 국내에 기증한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국HP가 기증한 수퍼컴퓨터와 서버는 서울대 전기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의 반도체분야 연구소인 아이덱연구소에서 기계설계해석 및 반도체 설계 등에 이용되며 경실련에 기증된 유닉스 서버 및 PC는 정보망 구축에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HP는 HP월드와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수혜기관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연례적으로 대상기관 및 기증제품을 확대해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공급된 수퍼컴퓨터 S클래스는 한국HP가 수퍼컴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수퍼컴 전문업체인 컨벡스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올 초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해 현재 서강대와 LG전자 등에 설치돼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