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공간에서 라켓을 가지고 자신이 친 공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고 겸허한 마음을 배운다.」
최근 인트라넷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엔피아시스템 함경수 사장은 얼마전 격렬한 운동 중의 하나인 스쿼시에 입문했다.
그가 스쿼시에 매력을 느꼈던 것은 운동을 하는 순간만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운동에만 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잡념을 없애고 새로운 기분을 갖는 데 스쿼시처럼 좋은 운동은 없을 것이라는 게 함 사장의 애기다.
함 사장은 『사업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일에 빠져버려 어떤 다른 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문득 건강을 생각하게 되는데 적은 시간에 많은 운동량를 가질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스쿼시를 알게 됐다』며 『아직 초보수준이지만 운동을 할 때마다 스쿼시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친 공이 벽에 부딪히면서 가속도가 붙고 그 공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스쿼시가 건강을 유지하게 할 뿐 아니라 경영을 하는 데도 많은 교훈을 준다고 말한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직원들을 늘 가족처럼 생각하고 그들에게 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의 사무실은 언제나 활기에 넘친다. 직원 모두가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하고 있어 함 사장은 그들이 무척 고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요즘 함 사장은 개발업무에서 벗어나 직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느낀 것이 건강해야겠다는 것이다. 건강하지 않고는 무척 힘든 분야가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스쿼시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맞는 활력으로 삼고 있다.
인트라넷 분야는 정보산업 가운데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분야로, 남들보다 앞선 기획과 개발, 마케팅 활동을 하려면 건강한 정신이 필요하며 그러한 정신은 건강한 체력에서 시작된다고 믿는 함 사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인근에 있는 스포츠센터에서 스스로와의 게임을 시작한다. 그 게임은 그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