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동양공전 전산경영기술공학부

동양공업전문대학(학장 안교환)은 전문대 중에서도 명문으로 통한다. 매년 가장 높은 경쟁률과 입학 커트라인을 기록하는 등 여타 전문대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동양은 인성을 중시하는 기술교육과 입학에서 졸업후까지의 책임교육, 지식 정보사회를 대비하는 첨단교육, 스터디그룹 육성을 통한 전공 심화교육과 프로젝트식 교육, 산학협동을 중시하는 현장교육 등을 통한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교육을 기본과정으로 두고 재택수업을 통한 원격수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전용연구실에서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좀더 실천적인 교육을 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마이크로 로봇과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등 대외적인 경진대회에서 상위입상으로 이어져 학교의 위상을 한껏 올리고 있다.

동양은 다른 분야보다 첨단분야에 대한 인식이 한발 앞서 있다. 학교차원의 지원도 과감하다.

지난 85년 국내 전문대로는 처음으로 사무자동화과를 개설한데 이어 89년 공장자동화과, 올해 인터넷정보과를 설치하는 등 전문대의 첨단학과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동양은 올해 전문대에서 처음으로 학부제를 도입했다. 전산사무자동화과와 경영정보시스템과, 인터넷정보과를 전산 경영기술공학부로 과통합을 단행했다.

전산 경영기술공학부는 전자계산, 사무자동화, 경영정보시스템, 인터넷으로 전공을 나눠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학교 당국은 전산 경영기술공학부를 간판과로 특성화하기로 하고 최근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 실천에 옮기고 있다.

전공별로 시대에 걸맞게 과목 재구성 작업과 첨단 실습환경 구축, 산학협동 연계방안 마련, 학생들의 과외활동 지원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다.

박원영 학부장은 『오랜 준비 끝에 전문대 처음으로 학부제 도입을 시행하고 있는데 교수간 연구교류와 학생들의 다양한 학문기회 제공 등의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교육기간이 2년으로 짧기 때문에 좀더 집중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학부는 과통합으로 17명의 전임교수와 12명의 겸임교수진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멀티미디어 전공을 신설, 산업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활동도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88년에 결성된 「CAN」을 비롯해 92년에 「다솜」, 최근에 모임을 가진 「오세대」등이 대표적인 동아리다.

[학부장 인터뷰]

-전산 경영기술공학부로의 과통합에 따른 변화는.

▲교육의 연계성과 구체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과통합을 단행했다. 4년제 대학과 달리 전문대는 2년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간내에 교육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따라서 교수와 학생들의 교육기회 제공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서 과통합을 실시하고 있다.

-특성화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동양공전은 첨단과에 대해 높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과통합으로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시행중이다. 학교 차원에서 대대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학부내에서도 교과개편과 교수간 연계연구활동 강화 등 세부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향후 계획은.

▲산업사회에 필요한 실천 인재 배출이 우리의 최대 목표다. 현재 과통합을 계기로 그러한 노력을 하나씩 진행하고 있으며 유능한 교수영입과 최신식 실습장비 도입, 활발한 산학프로젝트 추진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