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차세대 통합 자원관리시스템인 SAP R/3를 도입,영상고주파사업부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발표했다.
독일의 SAPAG사가 개발한 SAP R/3는 영업에서부터 생산,자재,품질,설비관리에 이르는 전 물류관리와 인사,회계,원가관리 등 기업 전반에 걸친 관리업무를 통합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기는 이 통합시스템을 지난 7월부터 영상고주파사업부에 처음 적용했으며 내년말까지 수원공장을 비롯한 국내 3개 공장과 해외공장에 확대적용해 국내외 공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글로벌 통합경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새 시스템의 도입으로 상품출하기간을 50% 단축하고 원자재 및 재고를 절반수준으로 줄이는 한편 고객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