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산지사는 대리점과 지사 AS센터를 연결하는 AS택배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의 애프터서비스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 부산지사는 AS관련 고객불만을 해소하고 고객접접 창구인 대리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AS택배시스템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S택배시스템은 일선 대리점에서 AS접수한 무선호출 및 이동전화 단말기를 그동안 대리점 직원이 직접 지사 AS센터나 제조업체 AS센터로 가져오던 것을 택배업체가 대신하고 AS처리 후 다시 대리점에 배달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부산지사는 택배업체인 성호물류와 대리점간에 3자 계약을 체결하고 월 AS건수에 따라 1백건미만 10만원, 1백건~1백50건 13만원, 1백50건이상 15만원의 택배수수료는 지사AS센터와 대리점이 분담하고 있다.
현재 계약대리점은 제조업체의 AS센터망이 미처 구축돼 있지 않은 경남지역과 부산시내 외곽지역 대리점을 중심으로 1백30개 대리점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하루평균 4백여건의 AS를 택배시스템으로 처리하는 등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SK텔레콤 부산지사는 AS택배시스템이 대리점과 지사AS센터간의 AS물건 전달을 택배업체가 대행함으로써 일선대리점 직원들은 영업에 전념할 수 있게 돼 인건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내에 지사관내 전체 대리점으로 이 제도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