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부품업체인 한새전자기기(대표 김규환)가 디지털 위성방송수신용 평면안테나를 개발,안테나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한새전자기기는 95년부터 정부지원자금 3억4천만원을 투입,디지털 위성방송수신용 고성능 평면안테나와 저잡음증폭기(LNB)를 개발,월산 3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내달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평면안테나는 가로 세로가 33x33cm로 소형이면서도 주파수 이득이 87dB로 높고 특히 가격이 기존 파라볼라 안테나와 비슷한 3만원선에 불과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득이 높아 실내 설치가 가능하고 간편해 설치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의 회로부문에 3개,기구부문에 2개 등 5개의 특허를 일본에 신청하고 곧 국내에도 출원할 예정이다.
한새는 현재 일본 도시바로부터 월 1만7천대를 주문받았고, 후지쯔,옴 등과도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대기업과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성방송수신기 사업에도 참여,안테나와 세트화해 판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 부문 사업을 위해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새전자기기는 그동안 RF모듈레이터를 전문 생산해온 업체로 2년전부터 정보통신 부품사업 진출을 위해 정통부 자금을 지원받아 이 평면안테나를 개발해 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