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한중)은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건축물에 미치는 지진파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하는 지진파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기계공학연구소 이종림 박사팀이 개발한 이 장비는 시스템 내에 지진감시설비 운영프로그램과 분석프로그램을 내장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파 응답 스펙트럼과 누적지진 에너지를 자동으로 계산하며 지진에 의한 구조물 영향을 즉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스템 내에 ADC(Analogue to Digital Converter) 및 고속 CPU를 내장해 발생된 지진의 원전 운전지진기준 초과여부를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 지진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지진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력연은 이 시스템이 원전뿐 아니라 대형 구조물의 내진감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