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터가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소프트웨어 제작과정에서 영화 등을 고화질로 기록하는 「파인패스엔코더」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빅터가 개발한 새 기술은 화상을 압축해 기록할 때 화면을 블록으로 나누어 압축정도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으로, 이 기술을 채용하면 화질 저하가 우려되는 부분에서는 압축을 억제해 선명한 영상을 유지할 수 있다.
DVD플레이어의 판매 부진은 소프트웨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액션 등 빠른 움직임을 기록한 영상의 화질이 레이저디스크(LD)보다 떨어진 다는 단점이 소프트웨어 제작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빅터는 이번 새 기술이 보급되면 이같은 문제가 해결돼, 장기적으로는 플레이어 수요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