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제 57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 첫날인 9일(현지시간) 모터쇼 전시장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김태우 대우자동차 회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초 국내시판 예정인 미니밴형 경승용차 M100(프로젝트명)을 공개했다.
국내 완성차업체가 국내시판 이전에 해외에서 신차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DARTS」란 이름으로 공개된 M100은 기본모델과 역동적 이미지의 「M100 스포츠」, 고전적 이미지를 풍기는 컨셉트모델 「M100 스타일」 등 3가지 모델이 선을 보였다.
M100은 대우가 티코에 이어 경차시장 확대와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지난 95년말 개발에 착수한 독자모델로 배기량 8백cc MPI 방식의 신형엔진을 장착, 동급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며 듀얼 에어백, ABS 등 첨단 안전사양을 갖추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연료탱크를 장착하는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고 대우자동차는 설명했다.
대우는 M100을 내년초부터 국내시판할 예정이며 경차 라인을 2원화, 티코도 2000년까지 계속 생산, 판매키로 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