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한국영화. 허영만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김성수 감독이 영상화했으며 정우성,고소영,임창정 등이 출연했다. 한국영화사상 최다의 컷수인 1천5백42컷을 기록,빠르고 화려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친구사이인 민(정우성 분)과 태수(임창정 분)는 고등학교 시절을 싸움으로 소일한다. 민에겐 환규라는 단짝친구도 있다. 로미(고소영 분)을 만나면서 사랑을 알게된 민은 소박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주먹계의 중간보스로 성장한 태수가 나타나면서 뒷골목 어두운 세계에 발을 담근다. 환규의 살인,민의 폭력용역,태수의 죽음,복수 등 영화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갈등과 방황을 그리고 있다.(스타맥스, 11일 출시)
「비너스 킬러」
보티첼리의 비너스 그림처럼 손을 몸에 꿰메인 채 얼굴피부가 벗겨진 피살자,같은 수법의 연쇄살인이 이어지는 스릴러영화. 도미니크 E 오딘지라드가 감독했다.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로라는 강력반 여형사이다. 일에만 몰두하다보니 이혼까지 했다. 어느날 마치 보티첼리의 작품 「비너스 탄생」처럼 피부를 도려내고 손을 꿰멘 시체가 발견된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같은 수법의 연쇄살인이 이어진다. 엉뚱한 범인의 자백으로 사건은 일단락되지만 진범은 성형의사인 스턴 박사이다. 그는 연쇄살인 피살자의 주치의였다. 이후 치밀한 심리묘사,여형사와 성형의사의 격전이 영화를 이끌어간다.(베어엔터테인먼트, 11일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