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경비업계가 최근들어 부가서비스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SOS7, 나래시큐리티 등 보안시스템업체들은 최근 방범방재서비스 이외에 원격검침, 빌딩관리, 설비감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시스템경비를 통해 독자적인 망을 구축, 사업진출 여건이 좋은데다 향후 시스템경비시장의 구조개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에스원의 경우 시스템경비이외에 공항보안시스템과 지능형빌딩시스템 등 신규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SI사업부를 대폭 확대한데 이어 도난차량추적시스템 등 부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4월부터 서비스에 나선 차량위치확인시스템 가입자를 대상으로 부가서비스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시스템기술을 활용, 응급구조, 빌딩제어, 홈시스템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보안공사는 무선경비시스템의 원격관제와 원격출동차량관제, 원격검침, 홈시스템, 빌딩원격제어 등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중앙관제시스템을 가동, 부가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국보안공사는 내년말까지 추가로 10억원이상을 투입, 중앙관제센터와 전국 5개 지역관제센터를 하나로 통합한 종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빌딩원격제어, 원격검침, 홈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달말 부터 서비스에 나설 나래시큐리티 역시 시스템경비를 시작으로 방범방재서비스이외에 설비감시관리와 환경감시 등 부가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CATV와 연계, 영화, 홈쇼핑, 인터넷서비스 등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통신서비스에 나서는 등 시큐리티사업을 바탕으로 통합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법인설립이후 잠행을 계속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SOS7도 향후 정보통신시장 변화에 대응해 현대정보기술과 현대전자 등 그룹계열사들과 연계, 시스템경비외에도 원격검침, 홈쇼핑, 인터넷서비스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