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품 3사가 지적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이들 업체들의 지재권 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전자부품, 대우전자부품 등 종합부품 3사는 특허 등 지적재산권이 향후 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독자개발한 기술을 지적재산권으로 보호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3사의 지적재산권 출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의 출원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까지 편향코일(DY)과 튜너부문에서 각각 50건,고압트랜스(FBT)분야에서 40건 등 총 3백70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출원한데 이어 올연말까지는 7백건의 특허를 국내에 출원하고 이중 1백50건의 기술에 대해서는 해외에도 출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출원건수가 지난해 총 출원건수 9백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나 이는 중요한 요소기술의 출원을 대폭 강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LG전자부품은 지난 상반기에 특허 93건,실용신안 1백1건 등 1백94건의 지재권을 출원한데 이어 연말까지는 특허,실용신안을 합해 총 4백37건을 출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는 총 4백24건의 지재권을 출원한 바 있다.
대우전자부품은 95년 4백90건(의장 제외)의 지적재산권을 출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백8건을 출원,국내기업중 2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5백50건 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지재권중 실용신안의 출원은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특허는 95년 1백10건에서 96년 1백37건,올해 1백50건(예상)으로 지속증가하는 등 질적으로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만 특허 96건,실용신안 1백40건,의장 32건 등 2백68건의 지적재산권을 출원했는데 품목별로는 기초연구분야가 48건,DY 45건,FBT 22건,튜너 83건,자동화 공정분야 27건 등이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