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들 주소가 어떻게 되지? 일일히 전화걸어 확인하자니 시간이 이만 저만 걸리지 않겠는걸....]
청첩장이나 안내문 등 우편물을 보내려 할 때 주소나 연락처를 정리하느라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사업상 가깝게 연락해야 할 사람이 많은 경우엔 명함들을 뒤적여 전화번호를 찾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우편물 발송 빈도가 높아 편지봉투 쓰는 일이 만만치 않은 사람들은 이 일을 대신해 줄 프로그램이 아쉽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제품가격 때문에 그림의 떡일 뿐이다.
여러사람소프트가 우편발송이나 명함관리용으로 개발한 [여러사람 2.0]은 인명록 관리에 따르는 여러 작업들을 대신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이에게 유용한 소프트웨어다.
특히 청첩장이나 집안 경조사,동문회나 동호회 안내문 발송 등 사람들과의 교류가 잦은 경우엔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게다가 지인들의 집이나 회사 연락처는 물론 PC통신 ID나 인터넷 이메일 주소까지 기록,관리가 가능해 컴퓨터통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러사람 2.0]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다양한 형태의 출력기능.
편지봉투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부터 편지봉투로 오려 쓸 수 있도록 편집된 종이, A4규격에 맞게 정리된 주소록까지 다양한 형태로 주소를 출력해낼 수 있다.포켓용 전화번호부로 출력하면 집과 회사의 팩스번호 및 호출번호까지 출력시키는 등 다양한 쓰임새를 보여준다.
[여러사람 2.0]의 또다른 강점은 우편번호나 주소 한가지 만을 입력하면 나머지가 자동적으로 입력되는 입력절약기능.
우편번호만을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구와 동이 자동적으로 돌출되고 반대로 구와 동만 입력하면 우편번호가 자동적으로 검색,입력된다.우편번호를 찾기위해 수첩을 뒤적거리는 작업이 불필요하다.
주소나 이름 등 부분항목만을 입력해 그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단계적 검색기능도 이 제품에서 눈에 띠는 기능이다.주소가 서울이거나 이름에 이자가 들어간 사람 등 검색 조건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단계적 검색이 이뤄져 원하는 조건의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다.
단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들 중심의 연락처 관리에 편할 뿐 여러 기업의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이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한 감이 있다.
윈도95가 장착된 486이상의 컴퓨터에서 구동시킬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설치코자 하는 사람은 천리안 공개자료실(GO PDS) 교육 학습 가정용 프로그램란(2317번)에서 무료로 다운받으면 된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