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한국산 D램에 대한 반덤핑규제를 중지하고 앞으로는 자율규제를 통한 상호 통상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반도체협회는 최근 유럽전자부품제조자협회(EECA)와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내달부터 2002년9월말까지 5년간 4M∼64M D램 소자 및 모듈 제품에 관한 분기별 제품별 원가자료와 판매자료를 제3의 중립기관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지율규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역으로 지멘스 등 유럽업체가 한국시장에 진출, 시장점유율이 5%를 상회할 경우 동일한 조건의 자율규제를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협회측은 말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