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들의 절반 가량은 벤처캐피털을 모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5개업체 중 하나만이 벤처캐피털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 2백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애로사항 및 경영실태에 따르면 벤처캐피털을 모르는 업체는 48.0%에 달했으며 벤처캐피털 활용업체의 경우는 불과 21.0%에 그쳤다.
주요 자금 조달원으로는 은행(72.2%)과 재정지원자금(68.0%)이 꼽혔고 재정지원 자금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활용절차가 복잡(33.8%)하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들은 자금난 해소책으로 기술담보제도 확대(46.0%)를 가장 선호했으며 신용보증확대(43.5%), 시제품 개발 및 상품화 지원확대(21.0%), 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 결성지원(13.0%) 등을 꼽았다.
또 업체들의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는 재정지원자금이 주로 활용되는데 기술개발의 경우 자체 실시 업체가 65.5%로 가장 많았고 대학연구소와 공동개발(21.0%), 국내 타사와 공동개발(17.0%)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정부의 인력지원 정책으로는 산업기능요원제도 확대(64.0%), 기술.기능인력양성공급 확대(27.5%), 정보통신전문교육기관 설립(23.5%)을 희망했다.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