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랜드, GIS SW 1원낙찰건 항고 포기

지리정보시스템(GIS)SW 공급 가격으로 「1원」을 제시해 낙찰된 후 공정거래委의 시정명령을 받은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캐드랜드가 1심 패소후 항고포기를 결정했다.

18일 美 ESRI사의 한국대리점으로 GIS SW인 「아크인포」를 공급중인 캐드랜드의 尹在準 사장은 『발주자인 한국전력측이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과 여론 등을 고려해 항고를 포기한다』며 지난달 있었던 행소1심 패소결과에 승복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95년말 한전이 쌍용정보통신과 캐드랜드 양사를 대상으로해 실시한 配電GIS SW 공급자 선정 입찰과 관련한 불공정행위 시비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전력의 배전GIS 구축사업도 SW공급자 선정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등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당초 지난 95년말부터 전국 전력수용가를 대상으로 한 전력공급상태 점검 및 배전시스템 유지, 제어 등을 위한 지사별 GIS를 구축키로 하고 SW공급자 선정에 나섰으나 1원낙찰 불공정행위 시정명령에 따른 캐드랜드의 행정소송 제기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