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최야성(28)이 「미치광이들」「파파라치」등 두 작품을 동시에 연출하는 진기록에도전한다.
「미치광이들」은 무정자증 컴플렉스를 섹스로 푸는 개그맨과 폭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영화배우,실험영화에 미친 영화감독,촌지먹고 글 쓰기로 유명한 영화평론가,사랑에 빠진 여대생 등을 통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태풍자물이다.
또 「파파라치」는 최근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죽음으로 비난받고 있는 유명인추적전문사진사의 이야기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스타시스템을 이용한 상업주의 언론의 폐해와 문화산업의 허와 실을 다룰 예정이다.
두 영화의 제작, 배급은 시네마뱅크가 담당하며 오는 10월 촬영을 시작한다. 최야성은 지난 89년 영화 「블랙시티」를 통해 국내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3월 「로켓트는발사됐다」를 시나리오없이 제작,무료상영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