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의 문화예술기관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예술정보를 검색하고 교류하는 인터넷 정보통신망인 「亞太지역아트센터연합회 전산망(AAPPAC Net)」이 개통된다.
예술의 전당(사장 이종덕)은 아태지역 문화예술기관협의회인 亞太지역아트센터연합회(AAPPAC)의 요청에 따라 관련전산망을 구축,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통식 및 시연회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5, 26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제1차 AAPPAC정기총회에 맞춰 개통되는 AAPPAC Net는 회원국간 정보교류창구이자 아태지역 문화예술정보 데이터베이스로서 예술의전당측이 지난해 창립총회에서 제안, 1년간 개발 및 시험가동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이 전산망은 △문화예술정보 교류 △문화예술기관의 운영정보 교환 △제작스태프 교류 △공연예술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을 논의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공연예술일정 안내 △장르별, 배우별, 기관별 공연프로그램 검색DB △각 기관 공연물의 동영상제공 등을 일반에게 제동하는 「데이터베이스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전산망 운영자로 선정된 예술의전당측은 앞으로 회원기관들의 공연예술프로그램을 묶어 관광과 연계하는 문화상품을 개발, AAPPAC Net을 통해 매표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창립된 AAPPAC는 한국 예술의전당, 호주 빅토리안아트센터, 필리핀 문화센터, 일본 아이치아트센터, 싱가포르 아트센터 등 8개국 12개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협력체로서 「아태지역의 문화예술시장을 활성화해 서구에 편중된 문화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섭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