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시장 경쟁 점화

가스보일러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가열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보일러, 롯데기공, 대성쎌틱, 대우전자, 동양매직 등 가스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9,10월 최대 성수기를 맞아 사전점검서비스 및 사은대잔치 등 각종 판촉활동을 벌이면서 판촉에 나서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사은퀴즈잔치를 벌이고 당첨된 소비자에게 가스오븐레인지, 가스의류건조기 등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자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설비업자들 중 우수거래처를 선정, 기름보일러 한 대씩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시공 실무자를 위한 사은행사도 벌이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여름 지방순회를 통해 읍, 면 단위까지 사전점검서비스를 끝내고 이번달부터는 집중적인 광고를 펼치면서 소비자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저탕식 구조와 가스누출탐지기, 수압충격 방지장치 등 기능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타사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경동보일러는 자사의 스테인리스보일러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화제어시스템인 「따르릉」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등 판촉활동과 사은행사를 함께 벌이고 있다.

이밖에 대우전자는 최근 「탱크 가스보일러」라는 브랜드로 TV광고를 시작했으며 각 대리점에도 팜플릿 등 홍보자료와 함께 신제품 공급을 완료했다. 올 초 가스보일러사업을 시작한 동양매직은 대리점 모집에 이어 각종 매체를 통해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같이 선두업체들의 「소비자 마음잡기」 활동과 후발업체들의 시장 비집고 들어가기가 맞물려 하반기 가스보일러시장경쟁이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