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등 정보통신기기는 한때 1백만원을 호가해 혼수품목의 일종으로 서서히 부상했으나 최근 단말기 가격의 폭락으로 오히려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아직도 예비 신혼부부들 가운데 결혼을 계기로 통신기기를 마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보통신기기 구매시에는 단말기 가격과별도로 가입시 내는 수수료등이 있음을 유의해야한다.
휴대폰의 단말기 가격은 15만원에서 80만원대. 각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과 제조업체가 협력해 제공하는 구형제품 위주의 저가 보급형이 있는가 하면 제조업체가 단독을 출시한 고가 제품군으로 나뉘어 있다.
휴대전화를 이용하려면 이와별도로 초기 서비스가입시 가입비 7만원과 보증금 20만원을 내야한다.
이가운데 2만원짜리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20만원의 보증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씨티폰은 최초 가입시 2만원의 가입비만 내면 사용이 가능하고 이후에 임대방식으로 월 8천원씩 1년동안 총 9만 6천원을 내면된다.
오는 10월 상용서비스가 개시되는 PCS를 이용하려면 30만원대의 단말기 가격과 가입비 5만원을 내면 되는데 최근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가입비를 할인해 주거나 면제해주고 있는 추세이다.
단 단말기 가격은 서비스업체들이 잠정적으로 30만원을 책정했으나 제조업체의 생산물량이나 서비스업체의 가입자 확보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정보통신기기 구입시 또하나 고려해야할 것은 통신기기 사용에 따른 통화료 문제. 10초당 최저 8원에서 최고 24원까지로 보통 월 10-20만원의 통화료 부담을 감안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