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대기업 부도사태로 올해 중소 제조업의 생산이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첨단산업 분야는 불황속 호황을 누린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중소기업은행이 최근 5인이상 3백인 미만의 전국 2천8백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고용 및 생산동향」에 따르면 올상반기 중 전국 중소제조업의 생산감소율은 전년동기대비 3.0%로 지난 80년의 8.6% 감소이후 17년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가죽, 가방(8.5%),목재, 나무 제품(5.7%),1차금속(3.6%)등의 순이었다.그러나 영상 및 음향산업과 통신장비업 등 첨단 산업분야는 오히려 6.3% 증가율을 나타냈고 사무, 회계용 기계 제조업도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