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PC파워 전문업체인 코아슨(대표 이장빈)이 최근 경기도 양주군에 새 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코아슨은 작년 말부터 총 25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건설해온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소재 새 공장을 최근 완공하고 기존 의정부공장에 있던 2개 생산라인 및 자동삽입기 등의 설비를 이전, 이 가운데 1개 라인을 최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아슨이 이번에 가동한 새 공장은 대지 2천평, 연건평 8백40평으로 기존 의정부공장보다 7배나 늘어난 규모다. 이 회사는 이 공장에 자삽기 2대와 솔더링머신을 추가로 설치, 자동화율을 높이는 한편 자재창고에서부터 생산라인 및 검사, 시험장비, 출하창고 등을 1개층에 일직선으로 구성, 생산성 및 제품품질 관리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생산라인 부근에 개발실과 기자재실 등 생산지원을 위한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식당과 탈의실, 목욕탕 등 편의시설을 갖춤으로써 업무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코아슨은 이번 신공장 입주로 확보한 품질경쟁력과 그동안 저가형 PC파워 공급을 통해 쌓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대형 PC업체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 공급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서버용 및 전광판용 등 대용량 제품개발, 공급에도 적극 나서는 등 생산품목을 기존 저가형 PC파워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대용량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장빈 사장은 『그동안 저가제품에 주력해 가격경쟁에는 자신이 있는 데다 이번 신공장 입주로 품질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올 들어 연이은 대형 PC 유통업체 부도여파로 인한 불황으로 국내 PC업체들이 대만이나 중국산 저가제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대만이나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