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1개 정보관련 업체들이 중대형 컴퓨터, 서버, 네트워가전, 휴대정보단말기 등의 상호접속 분야에서 제휴한다.
24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도시바 일본IBM 등 11개사는 중대형 컴퓨터나 네트워크가전, 휴대정보단말기 등 여러 종류의 정보기기를 접속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하고 다음 달 초 정식 발표키로했다.
공동개발에 합의한 업체는 도시바와 일본IBM을 비롯해 NEC 후지쯔 히타치제작소 일본유니시스 동양정보시스템 일본선마이크로시스템스 일본오라클 오지스總硏 일본BEA시스템스 등 11개사로 다음 달 2일 추진단체인 「분산오브젝트추진협의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후지쯔 히타치제작소 등 4개사는 중대형 컴퓨터간 접속에서 이미 제휴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연내 각 업체의 중대형 컴퓨터와 서버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대상으로 공통의 시스템 기반기술 상에서 상호 접속 및 작동이 되는지 여부를 실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설계사양이 각 업체별로 다른 중대형 컴퓨터나 서버를 간단히 접속하는데 필요한 업계표준규격 「CORBA」(코바)를 채용,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량해 완전한 상호접속을 실현한다.
이어 내년에는 공동 실험 및 검증 범위를 휴대정보단말기나 네트워크가전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의 공동작업 결과는 설계사양이 서로 다른 단말기나 중대형 컴퓨터 등의 접속을 용이하게 해 기업 정보네트워크의 개발비용 절감이나 전자상거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