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및 대형 제조, 서비스업체를 중심으로 올초부터 도입이 추진돼온 데이터웨어하우징(DW)구축작업이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DW를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업은 현재까지 쌍방울, 현대자동차이며 삼성카드가 이달 말 DW시스템을 가동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DW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은 쌍용화재, 신한은행, 하나은행,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보험개발원, LG전자, 신세기이동통신, 동부화재, 한국생명 등 20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신정보계시스템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주요 은행, 증권, 보험업체들이 정보계시스템 구축작업과 연계해 DW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어서 내년 초경에는 약 30여개 금융 관련기업들이 DW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DW 공급업체별로 확보한 수요처는 한국HP가 삼성카드, 신한은행 등 4개 기업을 확보했고 한국IBM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한국디지탈은 보험개발원과 신세기이동통신 등 2개 기업을 각각 확보해놓고 있다.
이밖에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지멘스피라미드, 쌍용정보통신 등이 1개의 DW 공급처를 확보해 놓고 있다.
또 국내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오라클과 한국인포믹스가 현재 DW 분야에서도 서로 엇비슷한 수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