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렐사는 1백% 자바언어로 소프트웨어를 짠다는 제품개발 전략을 일부 수정,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 부분에만 자바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한글과컴퓨터와 협력관계도 이같은 개발전략 수정 내용을 반영, 긍정적인 방향에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근 내한한 코렐사의 부시맨 국제담당 부사장은 수정된 자바개발 전략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고 코렐은 이에 따라 제품군을 일반업무용, 기업용, 네트워크용으로 구분해 네트워크 의존도가 낮은 「스위트(Suite)」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C와 C++ 등 컴파일러 형태 언어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며 기업용 제품에는 클라이언트에만 자바 버추얼 머신(JVM)을 채택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시맨 부사장은 또 기업용 제품의 자바 클라이언트와 일반 서버를 연결하기 위한 교량역할의 기술인 「레마겐」을 개발, 서버에 이식해 인터프리터 형태의 자바언어와 컴파일러 형태의 C, C++ 등이 유연하게 연계, 동작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렐은 코렐 오피스 포 자바(COJ)를 비롯한 네트워크 제품 개발전략도 일부 수정, 클라이언트 제품만 1백% 자바언어로 개발하며 웹브라우저, 전자우편, COJ를 통합한 제품을 「알타」란 이름으로 내년 초 내놓을 계획이다.
부시맨 부사장은 이와 관련, 『클라이언트 부분에만 자바기술을 적용하기 한 것은 인터프리터 형태의 자바는 처리속도가 늦어 서버에까지 적용하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클라이언트에 자바와 JVM 기술을 적용, 자바의 최대 장점인 호환성 문제를 살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부시맨 부사장은 또 『한글과컴퓨터와의 계약은 구체적으로는 워드퍼펙트, COJ와 관련된 것으로 이들 제품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으로 있어 협력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제품개발 전략에 일부 수정이 있었던 만큼 한컴측과 협의해 협력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