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최근 국내산 컬러TV 및 반도체 D램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다음달 8.9일 이틀동안 제네바에서 미국과 양자협상을 개최,재심절차를 끝내지 않거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분쟁해결기구(DSB)에 패널설치를 요구하는 등 미국의 통상압력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산부는 또 자동차시장 추가개방과 관련한 막판 실무협의가 결렬되고 미국이 슈퍼 301조에 근거해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국가로 지정할 경우 미국을 WTO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인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반도체 S램의 덤핑마진율을 삼성전자에 대해1.50%,현대전자는 3.38%,LG반도체는 55.36%로 각각 예비판정한 것과 관련,국내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후속대책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통산부는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