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국산 출시늦자 日産 판처

*-국산 DVD롬 드라이브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상당수의 멀티미디어 주변기기업체들이 DVD시장을 겨냥해 주력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는 DVD키트에 국산 대신 일본산 DVD롬 드라이브를 채택하고 있어 국산제품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

이같은 배경에는 국내 최초로 DVD롬 드라이브를 개발한 LG전자는 물론 삼성전자도 일본업체들보다 3∼6개월 정도 늦게 제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DVD롬 드라이브 시장의 선점기회를 놓쳤다는 것이 직접적인 이유라는 것.

멀티미디어 주변기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DVD롬 드라이브 생산업체들이 최근 자사 제품들에 대한 양산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아직 시중에서 이들 제품을 제대로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일본산 제품이 국내시장에 깊이 침투하게 됐다』고 걱정.

<김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