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크필름(대표 김태익)은 「요술고양이 팰릭스」로 유명한 미국 애니메이션 업체 팰릭스컴퍼니와 협력계약을 맺고 애니메이션의 공동제작 및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공동투자를 통한 첫 작품으로 현세의 한 소녀와 3차원 세계의 어린이들이 펼치는 우정과 모험담을 다룬 작품인 「스퀴시(The Squishees)」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존 샘퍼가 시나리오를 맡는 외에 M-TV 음악PD출신이자 팰릭스컴퍼니의 대표이사인 돈 오리올로가 기획하고, 한국 김태익 감독이 애니메이션 연출을 담당할 예정이다.
루크필름과 팰릭스컴퍼니는 향후 「스퀴시」뿐 아니라 「베이비펠릭스(Baby Felix)」 「잉키 윙키(Inky & Winky)」 「포인텍스터(Point Dexter)」 「이웃친구들(Neighborhood)」 등 5개 작품을 공동 제작, 공급키로 하고 세계배급 등을 통한 이익을 50대 50으로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루크필름은 애니메이션 전문업체로서 세계화를 지향하기 위해 자체기획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한국내 컨소시엄 파트너를 물색중에 있다.
김태익 루크필름 사장은 『대기업 자본 중심의 애니메이션산업이 아니라 노웨어(Know-Where)를 알고 있는 기업들끼리 공동전선구축을 통한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