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PC통신 가입율이 일반인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장애인들의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정보불평등 해소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한국전산원 이석재 선임연구원팀이 분석한 「장애인의 정보통신기술 이용현황과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4대 PC통신 가입자 2백만명 가운데 장애인은 3천3백68명으로 전체 장애인 대비 가입율이 0.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가입율 4.74%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장애인의 정보 소외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은 상당수의 장애인이 정보통신 서비스에 접근 조차 불가능하고 컴퓨터 구입 등을 위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며 장애인을 위한 특수기기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