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압축과 해제는 컴퓨터 사용자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컴퓨터 기초사용법이다. 통신요금의 절감이라는 비용적인 이점 외에도 하드디스크의 효과적인 활용과 데이터 이동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애티파이(Atypie) 소프트웨어사에서 개발한 집 오토메이터(Zip Automator)는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압축 유틸리티다. 압축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사용층을 확보하고 있는 윈집과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윈집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윈도95에서 파일을 관리해주는 윈도 익스플로러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zip이나 lha, arj와 같은 외부 프로그램없이도 압축과 해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윈도 익스플로러와 같은 기능을 하는 집 오토메이터와 압축파일 관리기능을 담당하는 집 뷰어의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지원하는 파일포맷으로는 zip, tar, arc, arj, zoo 등으로 드라이브나 폴더 내에 있는 압축파일 관리나 해제, 복사, 이동의 과정을 아이콘만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 사용자가 선호하는 포맷이나 압축방법을 정의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 소프트웨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으로 워드프로세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신만의 작업과정을 매크로로 설정해놓고 사용하는 것처럼 단축키를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이 과정에는 파일 업데이트나 재압축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집 익스플로러 내에서는 OLE와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이 제공된 파일이나 폴더를 드래그해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압축이 가능하며 폴더나 드라이브 심지어 여러 드라이브에 나뉘어 저장된 파일도 관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1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셰어웨어 프로그램으로 정식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사용료를 개발사에 지불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애티파이 소프트웨어사 홈페이지(www.zipstore.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