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반도체 재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업체 인수를 통한 적극적인 수출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원익석영의 이용한사장을 만나봤다.
-반도체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해외진출을 통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배경은.
△반도체경기는 3-5년의 순환주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는 큰 문제가 되지않는다. 그보다는 현지시장을 공략할만한 품질경쟁력이 문제다. 이점은 생산공정이 우수한 원익입장에서 해볼만한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가격과 품질면에서 모두 자신 있는 싸움이라고 본다. 우선 삼성 오스틴공장과 현대 유진공장에 주력공급하고 향후 현지시장공략을 본격화해나갈 계획이다.
-해외공장 진출로 기대되는 매출효과는.
△지난 5월에 1천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신쥬공단인근 대만공장과 이번에 미국 실리콘밸리공장을 합쳐 98년에만 2천5백만달러에 이르고 2002년경에는 6천5백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세계쿼츠시장에서 원익석영의 급부상에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주요계획은
△우선 2000년까지 영국과 말레이시아등에 합작공장을 설립해 총 4개의 현지공장을 가동해 세계 2-3위의 쿼츠전문업체로 부상하고 국내에서는 구미에 64MD램 3세대급 이상 제품에 대응할수 있는 고품질 쿼츠의 전용생산라인을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