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제품 판매와 창업 안내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케이블 TV 채널 개설을 추진중이다.
4일 중진공이 국회 통상산업위 김종학의원(자민련)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중진공은 최근 중소기업체를 상대로 케이블 TV 채널 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전담팀을 구성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중진공은 초기 시설 투자비 4백70억원과 방송 제작 요원 등 인력 1백2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개국 4차연도 이후에 손익 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원 조달을 위해서는 ▲정부 조달 ▲중소기업과 정부간 컨소시엄 구성 ▲공개모집 등의 방식이 있으나 경영권 안정과 낭비요인 제거를 위해서 정부 조달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중진공은 주장했다.
주요 방송 내용은 ▲중소기업 뉴스 ▲홈쇼핑 ▲창업가이드 ▲발명특허 소개 ▲TV 채용 등이다.
중진공은 이미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중기청 등 관련 기관에 이같은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히고 재원조달 방안만 확정되면 2년내 개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진공의 이같은 계획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중파 TV방송국 설립을 추진하는 중에 나온 것이어서 향후 TV 방송국의 설립 여부 뿐아니라 운영주체, 방송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