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전문업체인 LG포스타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포스타(대표 김충지)는 최근 기아자동차 사태와 오디오경기의 침체 등으로 내수 스피커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수출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일본, 미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일본 자동차업체인 미쓰비시와 후지중공업에 자동차용 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LG포스타는 앞으로는 닛산, 도요타 등으로 수요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활발한 물량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그동안 소규모 물량을 수출해온 미국지역에도 카오디오를 고급화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차량출고 후 장착되는 애프터 카오디오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출력 스피커의 미국 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포스타는 또 카오디오사업을 하고 있는 LG전자가 지금까지 수출을 대행하던 러시아지역도 최근 LG전자가 카오디오사업을 축소하면서 수출이 정체상태에 있어 앞으로는 직접 러시아지역의 수요처 개척에 나서는 것을 검토중이다.
한편 LG포스타는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어난 3백억원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