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룡목재상사가 「솔리드」라는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는 매입형 컴퓨터책상과 TV케이스가 각급 학교로부터 교단선진화 교구로써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컴퓨터책상 전문업체인 기룡목재는 올해부터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단선진화 계획에 발맞춰 매입형 컴퓨터책상과 43인치이상 대형TV케이스 등신모델을 출시, 지난 7월부터 초중고등학교의 교단선진화 교구로 납품해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창신초등학교 다대고등학교 반송여자중학교 등 부산지역 초중등학교 3백여교에 매입형 컴퓨터책상과 대형TV케이스 3천여세트를 납품한 것을 비롯해 현재 포항 경주 문경 상주 등 다른지역의 초중등학교로까지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컴퓨터판매점을 대상으로 컴퓨터책상 공급에 주력해 왔으나 교단선진화 교구시장에 진출한 이후 판매실적이 70%이상 늘어나는 등 교육용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처럼 솔리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가격이 30%정도 비싼 MDF를 자재로 사용해 버티칼타입 자재를 사용하는 저가형 컴퓨터책상보다연결부위가 견고할 뿐 아니라 염화비닐을 라미에이팅해 물에 약한 MDF의단점을 보완했으며,생산원가 절감으로 공급가격을 시중가보다 40%이상 낮췄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는 매입형 컴퓨터책상을 주문받으면 모니터 흔들림없이 15도 각도를 유지하도록 납품학교에서 도입한 컴퓨터모니터 기종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일종의 주문생산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각급 학교로부터 인기를 얻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룡목재는 지난 5월 인제대의 중소기업 지원센터 회원사로 가입하면서 디자인학부와 산학공동으로 디자인개발은 물론 생산공정을 개선하는등 신제품 개발과 생산원가 절감을 도모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을 개선하는데 반영시키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