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계위성휴대통신서비스(GMPCS)의 하나인 ICO(Intermediate Circular Orbit)사업을 지난 4일 정부가 가허가함에 따라 한국통신 등 국내 ICO 참여업체들이 사업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7일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국내 ICO사업에 대한 가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98년 말까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등 동북아 전지역을 커버하는 위성접속지구국과 5개의 위성접속안테나 건설을 완료, 2000년 초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또 공동투자업체인 삼성전자를 통해 ICO서비스용 단말기를 생산하는 한편 이미 사업권을 획득한 칠레, 인도네시아 등 19개국 외에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제해사위성기구(인마샛)가 주도하고 있는 위성휴대통신서비스인 ICO는 지상 1만㎞ 상공의 중궤도에 12개의 위성을 발사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음성, 데이터, 팩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에서는 한국통신, 삼성전자, 신세기통신이 8천4백만 달러를 공동출자해 5.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