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悳洙 통상산업부 차관은 7일 오후 美대통령자문위원회인 무역정책.교섭위원회(ACTPN) 위원장이기도 한 수잔 해머 미국 새너제이 시장의 방문을 받고 양국간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韓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인 새너제이에 한국계 반도체설계회사가 20여개나 있고 대기업의 자회사가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실리콘밸리내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너제이시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韓차관은 또 최근 컬러 TV,D램 반도체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해머 시장이 미국 통상정책결정과정에서 민간기업의 의견을 대변하는 ACTPN의 위원장으로서 이들 통상현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머 시장은 새너제이시의 기업인을 포함한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일본, 대만을 거쳐 지난 5일 한국에 도착한 뒤 6일에는 康奉均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정보통신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