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박제혁)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거나 죽여 없애는 항균 플라스틱과 가죽을 개발, 국내 최초로 10월 중순부터 전 승용차의 핸들과 기어 변속기 및 주차 브레이크 등 운전자의 손이 많이 접촉하는 플라스틱 부품에 적용한다고 7일 발표했다.
그동안 항균제의 이용은 가정용 세제, 문구류, 가전제품 등에 일부 이용돼 왔으나 자동차에 적용하기는 기아자동차가 처음이다.
기아자동차가 이번에 개발한 항균부품은 항균제에 포함된 음이온 효과로 부품 표면에 붙어있는 세균이 24시간 후에는 1백분의 1 이하로 줄어들게 되며 항균효과가 반영구적인 환경 친화적 제품이다.
이 부품을 적용할 경우 운전자가 집적 접촉하는 부품들의 세균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개인위생 및 건강에 도움을 줌은 물론 세균의 배설물로 인한 끈적끈적한 불쾌감도 대폭 줄어들게 된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