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의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캠코더)가 일본 「오사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캠코더가 카메라를 눈 옆에 위치시킴으로써 자기 시선에서 지금 보고 있는 영상을 바로 기록할 수 있어 두 손이 자유로우며 스키와 같은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편리성을 인정받아 지난 3일 열린 제8회 오사카 국제 디자인 공모전 제품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헤드마운트 캠코더, 50인치 개인용 스크린, 본체, 리모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삼성전자 동경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했다.
오사카 국제 디자인전은 2년마다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놀이(遊)」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제품, 가구, 그래픽, 사진, 건축, 도시계획 분야에서 세계 61개국 1천2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에도 세계적 권위의 산업디자인 전시회인 미국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노트북PC, 인터넷TV, 전화기, 석굴암CD롬타이틀 등 4개 제품으로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이윤재 기자>